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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세계수영대회 코앞인데...北참가 여부·열기는 '아직'

7월12일 개막...막바지 준비 한창

2019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조직위원회가 개막을 약 두 달 앞두고 막바지 대회 준비에 한창이다.

조직위는 14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대회 준비상황에 관해 설명했다. 조영택 조직위 사무총장은 “대회 시설과 운영은 당초 계획에서 큰 차질 없이 준비하고 있다”며 “현재 마무리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200여개국 7,000여명이 참가하는 광주수영선수권대회는 오는 7월12일부터 28일까지 경영과 다이빙 등 6개 종목으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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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과 다이빙 종목이 열리는 남부대 시립국제수영장은 3,393석 규모의 관람석을 1만석 이상으로 증축하는 개보수 작업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 염주종합체육관(아티스틱수영)과 남부대종합운동장(수구), 조선대축구장(하이다이빙)의 임시 수조와 관람석 등도 80% 이상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도심의 노후화된 아파트를 재건축해 대회 기간 6,000여명을 수용할 수 있는 선수촌·미디어촌으로 활용하고 종료 후에는 민간에 인도할 예정이다.

직전 개최한 국제 스포츠 행사인 2018평창동계올림픽에 비해 좀처럼 달아오르지 않는 열기는 고민거리다. 조직위가 발행한 입장권 총 41만9,000장 중 목표 판매량은 37만장이지만 현재로서는 크게 못 미치고 있다. 대회 열기와 직결될 북한 선수단의 참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조직위는 “남북 단일팀 추진을 위해 문화체육관광부, 통일부, 국제수영연맹(FINA) 등과 협의하며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나 아직 북측의 답변은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박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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