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공시에 따르면 우리넷의 지난 1분기 매출액은 118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41% 증가한 수준이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역시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경상연구개발비와 신규 사업부문 투자 비용이 전년 동기 대비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적자 폭이 10% 이상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올해 1분기 영업손실은 13억원으로 전년 동기 영업손실이 15억원이었던 것보다 소폭 줄었다.
우리넷 관계자는 “매출이 큰 폭으로 성장한 것은 지난해 신규 사업으로 추진한 OLED사업 실적이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가시화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회사는 신규 투자부문으로 OLED사업을 설정하고, 지난해 5월 삼성디스플레이 부사장을 역임한 유의진 대표를 해당 사업부문의 총괄 대표이사로 영입한 바 있다. 이후 회사는 OLED 장비와 재료 공급사업을 함께 진행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특히 OLED 소재시장의 40% 이상을 차지하는 유기물재료 사업의 경우 안정적인 사업 모델을 구축해 비중 있는 매출을 구성하고 있다”며 “하반기 실적은 기존의 통신장비사업과 OLED 사업이 함께 매출을 견인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이어 “5G 서비스의 안정화를 위한 이동통신사들의 인프라 투자도 본격적으로 진행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