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부산시에 따르면 부산 첫 수소충전소이자 전국 최초 민간주도로 구축한 ‘서부산NK수소충전소’는 지난 14일 최종 건축물 사용승인을 받아 본격 영업을 시작했다.
시는 충전소 개소에 맞춰 제작사인 현대차와 협의를 통해 부산지역 대기차량을 우선 배정해 이달 중 집중적으로 출고·보급할 계획이다. 지역금융기관인 BNK부산은행과도 수소차 구매·충전 할인 금융상품 출시도 협의하고 있다.
충전소는 평일 오전 8시 30분부터 오후 6시 30분까지, 토·공휴일(일요일은 휴무)은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한다. 향후 차량이 늘어나면 운영시간을 확대할 계획이다. 충전가격은 고속도로 충전소와 동일한 8,800원/㎏이다. 충전소 개소지연에 따른 수소차 구매시민 보상차원에서 18일까지 부산 차량을 대상으로 무료충전 행사를 진행한다.
시는 환경부의 ‘2019년 수소충전소 설치 민간보조공모사업’에 부산지역 사업장 2개소가 1차 선전됨에 따라 세부 계약사항을 협의하고 있다. 이미 구축이 확정된 강서구와 사상구 충전소를 포함하면 연말까지 충전소 4개소가 구축된다.
부산시 관계자는 “수소차 보급 확대와 충전인프라 확충으로 수소도시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며 “친환경차 부품융합클러스터 조성, 수소연료추진선박 연구개발 및 인프라 구축 등도 차질 없이 추진해 주력산업인 자동차부품업·조선기자재업과 수소산업이 융합된 부산을 구현하겠다”고 말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