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최적의 힐링 장소 전남의 섬 20곳을 스토리텔링으로 소개하는 책자가 나왔다.
전남도는 도내 54개의 해수욕장 중 빼어난 해안과 바다풍광이 있는 섬 지역 해수욕장 20곳을 선정해 소개하는 ‘하마터면 못 갈뻔했다’ 홍보책자를 발간했다고 15일 밝혔다.
하마터면 못 갈뻔했다는 아이들과 함께 오는 가족단위 이용객과 젊은 청년층을 겨냥해 제작한 맞춤형 책자다. 총 120여 쪽 분량으로 전남의 섬 안에 있는 20개 해수욕장을 소개하고 있다.
책자에는 낙조가 아름다워 연인들에게 인기 있는 외달도해수욕장, 다도해의 보석으로 불리는 거문도해수욕장, 섬 가운데 자연호가 형성돼 천혜의 선박 대피소로 활용되는 안도해수욕장, 몽돌로 꽉 채워져 독특한 해변경관이 있는 송이도해수욕장, 걷기 여행자에게 필수 방문지가 된 청산도 지리·신흥해수욕장이 등이 소개됐다.
특히 이 책은 스쳐 읽고 버리는 일회성 홍보물 형식에서 벗어나 이야기가 담겨있는 일러스트 동화형식으로 꾸며졌다. 어린이들이 해수욕장에 대한 재미와 학습을 함께 할 수 있는 내용으로 채워져 기존 홍보책자와 차별화했다.
주인공인 ‘해변이’가 전남 섬 해수욕장을 여행하면서 생기는 에피소드를 스토리텔링 방식으로 풀어 해수욕장에 대한 정보를 안내하고 있다.
해수욕장에서 피서를 즐기면서 주변 섬 지역을 구석구석 살펴볼 수 있도록 유적지, 특산물, 가볼만 한 곳 등 다양한 정보도 담았다.
전남도는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전국의 주요 관광안내소, 고속도로 휴게소 등 다중이 이용하는 곳에 비치할 계획이다.
이상심 전남도 섬해양정책과장은 “자녀에게는 동화책, 부모에게는 예쁜 수필집이 될 수 있어 책 자체로서 소장가치도 있다”며 “그동안 느껴보지 못한 휴식과 여유를 원한다면 올 여름 ‘해변이’를 따라 전남 섬 해수욕장으로 여행을 떠나보길 권한다”고 말했다. /무안=김선덕기자 sdkim@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