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서구 청라국제도시에 세계 6번째이자 국내에서 가장 높은 전망타워인 ‘청라 시티타워’가 지난달 첫 삽을 뜨면서 일대 부동산 시장에 대한 투자 심리를 자극하고 있다.
높이 453m의 청라 시티타워는 포스코건설이 공동시공으로 참여를 확정한 뒤 현재 가설진입로, 오탁방지막 같은 부대시설 공사와 지반조사가 진행 중이다. 이곳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오피스 임대시설 없이 쇼핑몰, 대형 스파, 수직 테마파크, 기업 전시관 등 모든 층에 쇼핑·엔터테인먼트 시설이 들어서 명실공히 수도권 서부 랜드마크 건축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초고층 건물의 경우 지역활성화 및 부동산 시세 상승에 기여하는 것은 물론 주변을 인기 관광명소로 탈바꿈하기도 한다. 대표적인 예로 1985년 완공된 여의도 63시티(63빌딩)를 꼽을 수 있다. 지금은 서울을 상징하는 건물이 된 63시티는 수족관과 영화관 등 당시로서는 첨단 시설을 앞세워 여의도를 업무단지에서 가족 단위 여행지로 바꾸어 놓았다. 2017년 공식 개장한 잠실 롯데월드타워의 경우 고용유발과 관광객 증가 등 경제가치가 무려 9~10조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고, 실제 지난해 4700만명이 방문했다.
청라국제도시는 시티타워 완공 시점인 오는 2024년이면 국내·외 방문객이 연간 300만 명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 지역의 유동인구 증가는 물론 상권 활성화에 대한 기대감으로 인근 오피스텔 분양에도 투자수요가 몰리는 중이다. 대표적으로 시티타워 바로 앞 청라동 96-9번지에 위치하는 오피스텔 ‘청라 리베라움 더 레이크 플러스’를 꼽을 수 있다. 해당 오피스텔은 지하 6층~지상 27층, 총 468실 규모로 앞서 1차 분양한 409실과 합하면 총 877실 규모의 대단지를 이루게 된다.
오피스텔 ‘청라 리베라움 더 레이크 플러스’는 청라 시티타워와 더불어 호수공원과도 맞닿은 입지로 호수조망권을 확보한 것도 주목할만하다. 전체 호실 가운데 약 63%에서 청라호수공원 조망이 가능하며 일부 원룸 타입에서도 호수조망권을 확보했다.
청라국제도시는 정주여건을 높일 다양한 개발 사업도 이어지는 중이다. 특히 최근 하나금융타운 조성 2단계 사업인 하나글로벌캠퍼스가 지난 6일 오픈했다. 서울 상암동 월드컵경기장 면적의 약 5배에 달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금융인력양성소로 하나금융그룹 국내 직원뿐만 아니라 전 세계 24개국 190개 글로벌 네트워크에 소속된 해외 직원들이 청라국제도시를 찾을 것으로 보인다.
이 외에도 아시아 최고 수준의 의료복합단지 조성 사업이 최근 정부 심의를 통과해 본격 추진되고 있으며 스타필드 청라, 코스트코, 볼보트럭코리아, 인천로봇랜드, 첨단지식산업센터 건립 등 다양한 개발 사업 및 외국계 기업 투자 유치로 자족기능을 갖춘 명품 도시로의 장밋빛 미래가 그려지는 중이다.
오피스텔 투자에 있어 놓쳐서는 안 될 교통망도 합격점이다. 청라국제도시역(공항철도)를 이용해 디지털미디어시티, 홍대, 서울역 등을 한 번에 이동할 수 있고, ‘땅 위의 지하철’로 불리는 BRT와 GRT가 가까이 위치해 있고, 자차로 수도권 제2외곽순환고속도로와 경인고속도로·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인천공항고속도로 등을 통해 광역권으로 쉽게 이동할 수 있다. 청라국제도시는 지하철 7호선 연장 사업도 진행 중으로 개통 후 서울디지털산업단지, 강남중심업무지구 등 서울 접근성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전망이다.
한 분양 관계자는 “청라 시티타워가 첫 삽을 뜨면서 인천 서구뿐만 아니라 서울에서도 오피스텔분양에 관한 문의가 이어지는 중”이라면서 “서울과 달리 1억 2000만원대부터 시작하는 합리적 가격대와 비조정대상지역으로 전매가 가능하다는 점, 중도금 60% 무이자 혜택을 제공하는 점을 장점으로 꼽을 수 있다”라고 말했다.
한편 ‘청라 리베라움 더 레이크 플러스’ 견본주택은 인천 서구 청라동 157-11번지에 위치해 있으며,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경품이벤트와 더불어 계약자에게만 특별한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김동호 기자 dongho@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