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침체로 하강국면에 접어들었던 유럽 최대 경제국인 독일의 지난 1분기 국내총생산(GDP) 예비치(계절조정 기준)가 반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현지시간) 독일 연방통계청은 독일의 1분기 GDP는 전분기 대비 0.4% 성장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 전망치와 같은 결과다
지난해 동기 대비로는 0.7% 성장했다.
1분기에는 국내 소비와 건설 투자, 기계 장비 투자가 성장을 견인한 것으로 나타났고, 수출과 수입도 전분기와 비교해 증가했다.
지난해만 해도 독일의 올해 경제성장률이 당초 1.8%까지 예상됐지만 지난 1월 1.0%, 4월에는 0.5%까지 낮춰졌다.
이러한 점을 고려하면 독일 경제가 올해 1분기 들어 반등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지난해 4분기 독일의 성장률은 전분기 대비 0%로 나타나며 경기 하강에 대한 우려가 커졌었다.
다만 독일의 올해 경제 전망이 여전히 어두운 만큼 경기 상황을 좀 더 지켜봐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