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보헤미안 랩소디’의 주인공 ‘퀸(QUEEN)’이 내년 한국에서 첫 단독 공연을 펼친다.
현대카드는 2020년 1월 18일과 19일 양일간 ‘현대카드 슈퍼콘서트 25 퀸(QUEEN)’을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콘서트는 그룹 퀸(QUEEN)의 첫 단독 내한공연으로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진행된다. 오는 7월 캐나다 벤쿠버에서 시작되는 퀸의 월드투어인 ‘더 랩소디 투어(THE RHAPSODY TOUR)’의 일환이다.
1971년 영국에서 결성된 퀸은 프레디 머큐리(보컬&피아노)와 브라이언 메이(기타&보컬), 존 디콘(베이스), 로저 테일러(드럼&보컬)로 구성된 4인조 밴드다. 1973년 셀프 타이틀 앨범 ‘퀸(QUEEN)’으로 본격적인 음악 활동을 시작했다. 이번 공연에서는 퀸의 오리지널 멤버들과 함께 2012년부터 프레디 머큐리의 빈자리를 채우고 있는 아이돌 출신의 보컬리스트 아담 램버트가 무대에 오른다. 램버트는 2012년부터 지난해까지 퀸과 총 170회 이상의 공연을 진행했다.
퀸은 데뷔 이후 ‘어 나이트 앳 더 오페라(A Night at the Opera)’ 등 총 15장의 정규 스튜디오 앨범을 발매하며 2억 장이 넘는 누적 음반 판매고를 기록했다. 파격적이고 천재적인 프로듀싱을 바탕으로 프로그레시브 록과 글램 록·하드 록·헤비메탈·블루스·오페라 등 다양한 장르를 아우르는 독창적이고 실험적인 음악을 잇달아 선보였다. 특히 지난해 퀸과 리드 보컬이었던 머큐리의 삶을 다룬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는 1,000만 명에 가까운 관객을 불러모으며 대한민국에 퀸 열풍을 불러일으켰다. 영화를 여러 번 다시 보는 ‘N차 관람’과 관객들이 극장 안에서 퀸 노래를 함께 부르며 영화를 보는 ‘싱어롱 상영회’가 인기를 모았다. 또 수십 년 전 퀸의 명곡들이 국내 음원 차트에서 역주행 하는 등 퀸 신드롬은 영화계를 넘어 하나의 문화현상으로 급부상했다.
현대카드 관계자는 “이번 공연은 전설적인 밴드 퀸의 시대를 초월한 명곡들을 폭발적인 라이브로 경험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