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농업기술원 차산업연구소는 15일 전남산 녹·홍차 수출확대를 위한 차 수출용 가공분석 연구동 준공식을 가졌다고 16일 밝혔다.
이날 준공식에는 전남도의회 농수위 위원을 비롯해 유관기관, 생산자단체, 차문화단체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차 수출용 가공분석 연구동은 농촌진흥청 지원 연구기반고도화 공모사업으로 선정돼 2년여의 공사 끝에 준공식을 가지게 된 것이다.
이번 연구동 증축을 계기로 케이팝 열풍을 타고 한국 차(茶)에 대한 관심과 구매욕구가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수출용 차 제품 개발, 글로벌 수준의 품질과 안전성 분석 지원 등을 통해 국산차 수출 활성화가 기대된다.
준공식에는 그동안 육성한 신품종 소개와 블렌딩차, 수출용 홍차, 녹차와 홍차를 첨가한 쌀 호두과자, 차를 주 원료로 한 숙취해소 음료 등을 선보여 참석자의 눈길을 끌었다.
김성일 전남도의회 농수위 위원장은 “차는 전남도 특화작목 이면서 천연건강식품으로 미래의 산업적 가치가 매우 높은 작목”이라며 “기술개발을 통해 세계 일류 차산업을 선도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성일 전남도농업기술원장은 “이번 차 수출용 가공분석 연구동 신축을 계기로 수출용 제품개발과 기술지원을 통해 수출전략작목으로 육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나주=김선덕기자 sdkim@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