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17일 “아동·청소년의 안전과 복지·교육은 국가의 책임”이라며 “78만명에 달하는 위기 청소년 중 한 명의 아이도 사각지대에 두지 않겠다”고 말했다. 유 사회부총리는 이날 서울 용산구 청소년상담복지센터에서 사회관계장관회의를 열고 지역사회의 위기 청소년 지원 강화방안에 대해 밝혔다. 그는 “청소년의 17.7% 수준인 약 78만명으로 추산되는 위기 청소년은 유사 서비스 간 연계 부족으로 인해 사각지대와 무관심에 놓여 있다”며 “앞으로 위기 청소년 보호의 체계 중심이 지방자치단체가 되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교육부와 여성가족부는 이날 위기 청소년 발굴 및 지원·관리 공동방안을 발표했다. 지자체 중심의 ‘청소년안전망팀’ 신설, 통합관리시스템 구축 및 위기 청소년 맞춤형 서비스 확대 등의 방안이 담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