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버랜드를 찾은 어린이 방문객이 신규 어트랙션인 ‘랩터 레인저’를 체험하고 있다.경기도 용인에 있는 에버랜드가 살아 움직이는 듯한 공룡들을 피해 탈출하는 놀이기구인 ‘랩터 레인저(Raptor Ranger)’를 신규 도입했다.
지난 17일 첫선을 보인 랩터 레인저는 알파인 빌리지 앞 광장에 약 1,500㎡ 규모로 조성됐다. 멸종된 육식공룡의 종(種) 가운데 하나인 랩터를 복원해 전투용으로 양성하려는 군사 연구센터를 배경으로 체험이 진행된다. 시설 곳곳에 공룡 알 부화실, 군사 훈련실, 약물 실험실 등 다양한 체험 공간이 마치 영화 세트장처럼 포진한다.
놀이기구에 탑승한 이용객들은 정전으로 실험실을 탈출한 랩터들의 공격을 피하기 위해 연구센터 곳곳에 숨겨진 ‘게이트 암호’를 제한된 시간 안에 찾아 탈출하는 미션을 수행하게 된다.
에버랜드를 찾은 어린이 방문객들이 신규 어트랙션인 ‘랩터 레인저’를 체험하고 있다.암호가 적힌 5개의 비상레버를 찾기 위해 연구센터를 누비는 동안 여기저기서 랩터 공룡들이 출몰한다. 에버랜드가 해외 전문업체와 손잡고 특수 제작한 약 2m 크기의 랩터들은 실제로 살아 움직이는 공룡처럼 사람들을 쫓아다니며 탈출을 방해한다. 또한 체험 내내 사이렌, 공룡 울음소리 등 효과음과 함께 긴장감을 고조시키는 불꽃·안개 등의 특수효과가 더해져 오싹한 쾌감을 선사한다.
1회당 최대 25명까지 동시에 이용할 수 있는 랩터 레인저는 약 8분 동안 이어지며 선착순 현장 예약제를 통해 에버랜드를 찾은 관람객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어트랙션 입구에는 실제 모습을 생생하게 재현한 4m 높이의 랩터 조각상 포토존도 마련돼 있다.
에버랜드는 랩터 레인저 신규 도입을 기념해 고객 이벤트를 진행한다. 먼저 랩터 레인저를 체험하는 선착순 1만명의 고객들에게 공룡의 발톱에 긁힌 상처를 표현한 ‘영광의 상처’ 타투 스티커를 무료로 증정한다. 이 스티커를 붙인 사진을 찍어 인스타그램에 게재하면 추첨을 통해 5명에게 캐리비안 베이 이용권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다음달 12일까지 진행한다. 사진제공=에버랜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