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혁진 SK증권 연구원은 “F&F는 1·4분기 연결매출액이 1,627억원, 그 중 MLB 브랜드 매출액이 1,044억원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는데 특히 면세점 매출액이 전년 대비 70% 증가한 400억원으로 추정되면서 고속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며 “중국 보따리상(따이공)들이 화장품을 대거 사가듯 MLB 모자 등을 구입하고 있는 상황으로 2·4분기에도 국내 면세점 판매 호조에 힘입어 F&F 제품 면세점 판매도 양호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앞서 F&F는 2017년 롱패딩 열풍으로 호실적을 기록했고 2018년부터 MLB 제품의 면세점 판매가 호조를 보이면서 성장 중이다. 올해는 중국에서 MLB 브랜드 판매가 성장을 이끌 것으로 기대된다. 중국 라이선스를 취득해 6월부터 중국 티몰을 통해 중국에 직접 판매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윤 연구원은 “화장품처럼 면세점에서 중국인의 높은 선호도, 티몰을 통한 중국 진출, 모자에 이어 신발로 주력 카테고리 확장 등을 고려할 경우 현재의 고성장과 높은 밸류에이션도 당분간 지속될 수 있을 것”이라고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