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종목·투자전략

[오후1시 주식시장은] 돌아온 외국인 매수세에 코스피 상승세

코스피가 모처럼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21일 오후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달 들어 외국인은 9일부터 20일까지 8거래일 동안 유가증권시장에서 1조 7,000억원대 규모를 매도했다가 이날 매수세로 돌아섰다.

이날 오후 1시 30분 기준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9.73포인트(0.96%) 오른 2,075.44를 기록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1.24포인트(0.06%) 오른 2,056.95에서 출발해 상승폭을 키웠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이 997억원 규모를 순매수했다. 개인은 557억원, 기관은 437억원 규모를 각각 순매도했다. 외국인의 매수세 전환은 최근 하락에 따른 저가 매수세 유입으로 분석된다.


미국의 주요 IT(정보통신) 기업들이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방침에 따라 중국 통신장비업체 화웨이에 대한 부품 공급을 중단하기로 발표했다는 소식에 삼성전자(005930)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셀트리온(068270)은 계열사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에 대해 2대 주주인 사모펀드 원에쿼티파트너스의 블록딜 추진 소식에 약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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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가총액 상위주 가운데는 삼성전자 4.05%, SK하이닉스(000660) 0.85%, LG화학(051910) 0.61%, 신한지주(055550) 0.55%, LG생활건강(051900) 0.23% 등이 올랐다. 현대차(005380) -1.16%, 셀트리온 -3.19%, SK텔레콤(017670) -1.34%, POSCO(005490) -0.85%, 현대모비스(012330) -1.84% 등은 내렸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4.74포인트(0.68%) 오른 706.82를 나타냈다. 지수는 전장보다 0.25포인트(0.04%) 내린 701.83에서 출발했으나 곧 상승 전환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기관이 144억원, 개인 140억원 규모를 순매수했다. 외국인 241억원 규모를 각각 순매도했다.

1시 30분 기준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0.8원 내린 1,193.4원을 기록했다.

박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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