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갑룡(사진) 경찰청장이 ‘대림동 여경’ 논란과 관련해 “현장 경찰관들은 남경·여경 할 것 없이 모두 적절한 조치를 취했다”며 해당 경찰관들에게 경찰을 대표해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민 청장은 21일 출입기자 간담회에서 “‘대림동 경찰관 폭행 사건’ 영상과 그에 대한 여론을 보고 마음이 착잡했다”며 “경찰에게 모욕적인 언사를 해도 침착하게 자제를 시키고 갑작스러운 상황에서도 적절하게 조치를 했다”고 말했다. 또 이번 사건을 통해 불거진 여경 채용방식 논란에 대해 민 청장은 “여경 체력검정 기준에 대해 개선이 필요하다는 연구용역 결과에 따라 오는 2021학년도 경찰대학과 간부후보생 선발 과정부터 개선하기로 했다”며 “2022년부터는 개선된 체력검정 기준을 적용해 전체 여경을 선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지난 15일 한 인터넷 커뮤니티에는 술에 취한 남성이 현장에 출동한 남성 경찰관의 뺨을 때리고 이를 제압하려는 여성 경찰관들을 밀치는 동영상이 게재됐다. 해당 영상이 공개된 직후 인터넷에서는 폭력을 행사하는 취객을 상대로 한 여경의 대응을 두고 논란이 제기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