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5.54포인트(0.27%) 오른 2,061.25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1.24포인트(0.06%) 오른 2,056.95에서 출발해 혼조세를 보이다가 외국인 매수에 힘입어 우상향 곡선을 그렸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이 743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이달 들어 외국인은 9일부터 20일까지 8거래일 동안 유가증권시장에서 1조 7,000억원대 규모를 매도했다가 이날 매수세로 돌아섰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105억원, 716억원을 순매도했다. 이영곤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최근 주가가 조정받으며 가격 매력이 발생했고 외국인도 매수세로 전환하면서 투자심리가 다소 안정을 찾는 모습이었다”며 “중국 증시가 반등에 성공한 것도 국내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줬다”고 설명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4.76포인트(1.21%) 오른 2,905.37로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주 가운데는 삼성전자(005930)(2.74%), 신한지주(055550)(0.44%),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0.17%) 등이 올랐다. SK하이닉스(000660)(-0.85%), 현대차(005380)(-1.55%), LG화학(051910)(-0.15%), 셀트리온(068270)(-3.72%), SK텔레콤(017670)(-0.96%), 현대모비스(012330)(-2.30%), POSCO(005490)(-0.64%) 등은 내렸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90포인트(0.27%) 오른 703.98로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0.25포인트(0.04%) 내린 701.83에서 출발했으나 곧 상승 전환해 강세를 이어갔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432억원, 154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585억원을 순매도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0.2원 내린 1,194.0 원으로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