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값이 26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가며 거래절벽 현상이 심화하는 가운데 오피스텔의 거래량도 두자릿수 감소세를 보였다.
22일 상가정보연구소가 한국감정원 통계를 분석한 결과 지난 4월 전국 상업용 오피스텔의 거래량은 지난해 같은 달 대비 24.4% 감소했다. 전년 대비 상업용 오피스텔 거래량이 가장 많이 줄어든 지역은 인천광역시(-48.7%)다. 이어 △광주광역시(-43.3%) △서울(-10.6%) △경기도(-8%) 순이었다.
반면 지난해 4월 대비 상업용 오피스텔 거래량이 오른 지역도 있다. 울산광역시는 이 기간 거래량이 71.6% 증가했고, 대구광역시도 27.3% 증가했다.
조현택 상가정보연구소 연구원은 “오피스텔 시장이 최근 초과 공급, 매매가 및 임대료 하락 등의 요소로 수익률이 떨어져 거래량이 감소한 것으로 보인다”며 “공급이 많은 만큼 입지에 따른 양극화 현상도 심해질 수 밖에 없다. 따라서 입지가 좋고, 차별화된 상품 구성을 갖춘 오피스텔이 경쟁력을 확보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