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카드와 코스트코의 제휴 계약이 23일 종료된다. 삼성카드 측은 고객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타 할인점들과 제휴를 확대한다고 밝혔다.
변경된 서비스는 제휴 계약 종료 후인 24일부터 적용된다. 별도 카드 교체 없이 기존 코스트코 제휴카드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대상 카드는 ▲코스트코 리워드 삼성카드 ▲코스트코 아멕스 삼성카드 ▲코스트코 삼성카드 3종이며 포인트 적립처 및 사용처가 변경된다.
코스트코 사용 금액의 1%를 코스트코 포인트로 적립(월 1만 포인트 한도) 해주는 기존 제휴카드 서비스는 이마트, 홈플러스, 롯데마트에서 사용한 1%를 삼성카드 빅포인트(월 1만 포인트 한도)로 적립해주는 서비스로 변경된다.
기존에는 코스트코 제휴카드 사용자가 적립포인트를 바우처로 전환해 코스트코에서만 사용할 수 있었으나 앞으로는 이마트 트레이더스, 11번가, 메가박스, 파리바게뜨 등 다양한 포인트 사용 가맹점에서 사용 가능하고 연회비 납부, 결제 대금 차감 등 포인트 사용 범위가 더욱 확대된다.
23일 이후 코스트코 제휴카드 이용 고객이 카드 분실이나 유효기간 만료 등으로 갱신 발급할 경우에는 ‘마트엔 삼성카드’나 ‘마트베이직 삼성카드’로 재발급 받아 변경된 서비스를 동일하게 적용받을 수 있다.
삼성카드 측은 “코스트코 제휴 계약 연장을 위해 최선을 다했으나 제휴 종료로 인해 삼성카드 회원님께 불편을 드린 점에 대해 양해를 부탁드린다”며 “앞으로 국내 주요 할인점에서 더 큰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24일부터 코스트코 회원은 현대카드로만 결제할 수 있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