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오전 9시 50분 기준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1.21포인트(0.54%) 내린 2,053.65를 기록중이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보다 4.42포인트(0.63%) 내린 702.31을 기록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3억원, 852억원 동반 매도하면서 지수가 하락세를 보인 것이다.
전문가들은 미국 무역 분쟁의 장기화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국내 증시도 약세를 보일 수밖에 없다는 평가다. 김상훈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 시진핑 주석의 “새로운 대장정의 시작” 언급에 무역분쟁 장기화 우려 심화되며 중국 증시와 국내 증시 하락이 전 거래일 동조화했으나 전기전자 매수세 유입되며 약보합 마감한 바 있다”고 밝혔다. 이어 “미국 증시도 퀄컴의 반독점법 위반 판결에 반도체 섹터 약세를 보이며 무역분쟁 긴장감 계속됐다”고 밝혔다.
간밤 미국 뉴욕증시에서 다우지수는 0.4포인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3포인트 하락해 장을 마쳤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주 가운데는 SK하이닉스 -1.16%, 셀트리온 -1.36%, LG화학 -1.96%, 포스코 -0.86%, SK텔레콤 -2.57% 등 대부분의 종목들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삼성전자 0.34%, 현대차 0.39%, 신한지주 0.43%, LG생활건강 0.16% 등은 올랐다.
업종별로는 음식료품(0.01%)을 제외한 전 업종이 약세다.
코스닥 지수는 6.52포인트(0.92%) 내린 700.41을 나타내고 있다. 이날 지수는 0.81포인트(0.11%) 오른 707.74에 출발해 낙폭을 키우고 있다.
한편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는 1,192.8원으로 전 거래일과 보합 거래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