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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포춘] 이사회에서 벌어지는 ‘왕좌의 게임’

A Game of Thrones in the Boardroom

이미지=US포춘이미지=US포춘



왕위에 오르거나 혹은 죽거나, 선택은 둘 뿐이다. 중간은 없다. 미드 ‘왕좌의 게임’을 틀면 듣게 되는 이 말은 조지 R.R. 마틴 George R.R. Martin의 시리즈 소설 ‘얼음과 불의 노래(A Song of Ice and Fire)’에서 유래했다. 이게 실제 삶에서는 어떨까? 자비롭게도, 감수해야 할 위험이 그렇게 잔인할 정도로 높지는 않다.


브루스 크래번 Bruce Craven 컬럼비아 경영대학원 교수도 그의 신간 ‘왕위에 오르거나 혹은 죽거나: ’왕자의 게임‘ 속 리더십 비결(토머스 듄 출판사)’에서 묘사했듯, 웨스테로스 가문이 소설 속에서 펼치는 정치적 술수에는 현실세계에서도 들어맞는 삶의 교훈이 있다. 시리즈 소설이나 케이블방송 HBO의 각색 작품 팬이라면, 각 캐릭터들의 자아발달과 전략적 동기에 관한 크래번의 분석에 꽤 흥미를 느낄 것이다. 마틴의 주장과 매우 비슷하게, 크래번의 전략도 영웅들을 무조건 떠받드는 것이 아니다. 대신 “네드 스타크처럼 되지 말라”는 직설적인 충고를 한다. 스타크는 극 중에서 객관적이라 믿는 자신만의 가치관에 함몰돼 결국 죽음에 이른 인물이다. 크래번은 저서에서 ‘리더들은 자신들의 가치관으로 인해 발생하는 난관과 기회를 구분할 의무가 있다’고 역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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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인관계 능력을 기르려는 예비 고위 경영진이라면 배울 점이 더 많을 것이다. 크래번은 자기주장, 사회적 의식, 관계관리 부문에서 각각 실행법을 단계별로 설명한다. 그리고 세르세이 라니스터 Cersei Lannister /*역주: ‘얼음과 불의 노래’의 극중 인물/의 명대사와 관계 없이, 크래번은 “리더가 융통성을 발휘하고, 확신을 갖고 동료들을 지지하면 중간에서 절충점을 찾을 여지가 있다”라고 강조한다.

Rachel King 기자

안재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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