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4대 과학기술원이 공동사무국을 꾸리고 과기원의 혁신적 비전 재설정에 나선다.
KAIST와 GIST, DGIST, UNIST 등 4개 과학기술원은 24일 KAIST에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미래인재정책국 구혁채 국장과 신성철 KAIST 총장, 김기선 GIST 총장, 국양 DGIST 총장, 정무영 UNIST 총장과 각 과기원 기획처장 등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과학기술원 공동사무국’ 출범식을 개최했다.
과기원 공동사무국장인 김보원 KAIST 기획처장은 “4대 과기원이 ‘글로벌 가치창출 선도 대학’으로 거듭나기 위해 새로운 비전 설정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공동사무국을 중심으로 4대 과기원의 공동 발전에 필수적인 다양한 과제를 수행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과기원 공동사무국은 지역별로 흩어져 있는 과기원의 역량을 결집해 ‘규모의 경제’와 ‘시너지(Synergy)’ 효과를 구현하는 데 목표를 두고 있다. 과기원 간 긴밀한 업무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과기원의 역할·책무·혁신방안을 발굴해 교육·연구·산학협력 등 혁신의 구심점 역할을 하게 된다. 또 공동사무국 설치를 계기로 과기원 발전모델을 확산하는 전략도 추진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4대 과기원은 지난 3월 8일 과기원 공동사무국 설치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데 이어 KAIST 기획처 산하 잠정조직으로 4월 4일 설치됐고 5월초부터 각 과기원에서 대표를 한 명씩 파견해 업무를 개시했다.
/대전=박희윤기자 hypark@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