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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속 착즙 포도주스, 간 기능 개선에 효과적"

휴롬-인제대, 간 기능 연구 학술지 게재

사진제공=휴롬사진제공=휴롬



저속으로 착즙한 포도주스가 간 기능 개선에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휴롬은 자사 바이오식품연구소와 김정인 인제대학교 식품영양학과 교수 연구팀과의 포도주스와 간 기능 연구가 한국식품영양과학회의 영문학술지에 지난 3월 31일에 게재됐다고 27일 밝혔다.


연구팀은 인슐린 저항성을 갖는 동물 모델인 실험용 생쥐 24마리를 대조군, 저속 포도주스군, 고속 포도주스군의 3그룹으로 나눠 7주간 실험을 진행했다. 저속 포도주스군과 고속 포도주스군에는 1%의 동결건조 주스를 혼합하여 섭취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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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결과 저속으로 착즙한 포도주스를 섭취한 그룹은 주스를 섭취하지 않은 그룹에 비해 간 수치 지표인 혈중 AST(aspartate aminotransferase)가 20% 감소했고 간 내 중성지방치가 15% 줄었다. 고속 주서기로 만든 포도주스를 섭취한 그룹에 비해서도 혈중 ALT(alanine aminotransferase)가 유의적으로 감소했다.

연구팀은 저속 포도주스의 경우 포도를 착즙하는 과정에서 씨와 껍질에 풍부한 프로안토시아니딘이 충분히 착즙된 결과라고 해석했다. 프로안토시아니딘은 포도 씨, 감 껍질 등에 풍부한 항산화 물질로 항균, 항산화, 항암, 중금속 제거 효과가 뛰어나다. 간 기능 개선에 탁월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김정인 인제대학교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저속으로 착즙한 포도주스에 프로안토시아니딘이 풍부하게 함유돼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며 “일반적으로 포도를 섭취할 때 간 기능 개선, 항산화 등 건강 효과를 기대한다면 씨와 껍질까지 통째로 착즙해 섭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김연하기자 yeona@sedaily.com

양종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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