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IT

[컴퓨텍스 2019]“컴퓨텍스, ICT 혁신 플랫폼 될것”

대만 ICT전시회 개막

AMD, 성능 15% 높인 CPU 공개

월터 예 타이트라 회장월터 예 타이트라 회장




월터 예(오른쪽에서 일곱번째) 타이트라 회장과 리사 수 (오른쪽에서 여덟번째)AMD 회장 등 관계자들이 27일(현지시간) 대만 타이베이 국제 컨벤션 센터(TICC)에서 열린 ‘컴퓨텍스 2019’ 국제 기자간담회를 마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타이트라월터 예(오른쪽에서 일곱번째) 타이트라 회장과 리사 수 (오른쪽에서 여덟번째)AMD 회장 등 관계자들이 27일(현지시간) 대만 타이베이 국제 컨벤션 센터(TICC)에서 열린 ‘컴퓨텍스 2019’ 국제 기자간담회를 마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타이트라


“컴퓨텍스가 세계 정보통신기술(ICT) 업계 혁신의 플랫폼이 될 것입니다”

월터 예(사진) 타이트라 회장은 27일(현지시간) 대만 타이베이 국제 컨벤션 센터(TICC)에서 열린 ‘컴퓨텍스 2019’ 국제 기자간담회에서 “기술 교류와 협업, 사고와 자원의 통합으로 시너지를 만들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지난해 세계경제포럼(WEF)에서 대만이 독일, 미국, 스위스와 함께 4대 초혁신국가에 꼽힌 점을 들며 “컴퓨텍스를 통해 대만 산업과 세계적 자원이 연계해 혁신에 기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1981년 시작한 컴퓨텍스는 글로벌 ICT와 사물인터넷(IoT), 스타트업 전시회로 한국의 코트라 격인 대만 타이트라와 타이베이 컴퓨터협회(TCA)가 공동 주관한다. 대만의 제조기반과 외국 기업, 투자자 간 교류의 장으로 오는 28일부터 닷새간 열리는 올해 행사에는 AMD를 비롯한 인텔, 마이크로소프트 등 세계 1,685개 업체가 참여했다. 그간 컴퓨터 등 장비 중심 전시라는 이미지 탈피를 염두에 둔 듯 올해는 인공지능(AI)과 IoT, 5세대(5G), 블록체인, 혁신·스타트업, 게이밍·확장현실(XR) 등 5가지를 핵심 주제로 삼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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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간담회와 함께 진행된 최고경영자(CEO) 기조연설은 대만 출신의 리사 수 AMD 회장이 나와 기존대비 성능을 15% 높인 3세대 CPU ‘라이젠9 3900X’를 공개했다. 그는 현장에서 경쟁사 인텔과 라이젠을 실시간 비교 시연할 정도로 자신감을 드러냈다. AMD는 측정 결과 인텔 경쟁 제품보다 최고 30% 이상 성능이 뛰어나다고 밝혔다. 특히 이 제품 가격을 499달러로 책정해 비슷한 성능의 인텔 제품(1,199달러)의 절반에 불과했다.

그는 클라우드 환경의 핵심 인프라인 데이터센터용 ‘에픽’ 서버 플랫폼도 공개했다. 역시 인텔과의 경쟁 시연에서 2배 이상 빠른 속도를 나타냈다. 수 회장은 “올해 AMD 창립 50주년을 맞아 컴퓨팅과 그래픽 기술의 한계를 넘어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타이베이=임진혁기자 liberal@sedaily.com

임진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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