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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상품시황] 안전자산 선호 심리에 금값 소폭 상승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강화되자 지난주 금 가격은 상승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금 8월물은 온스당 0.61%(7.80달러) 상승한 1,289.20달러에 마감했다.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에 국제 자본시장에서는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강화되는 모습을 나타냈다. 미국의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시장 예상치를 크게 밑돌았고 유럽에서는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 불확실성이 커지는 것도 금 가격 상승을 부추겼다. 올해 경기 둔화 우려를 키웠던 미국의 장단기 국채 금리 역전 현상이 재차 발생한 점도 금 가격 상승을 지지한 것으로 보인다.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 7월물은 배럴당 6.82%(4.29달러) 하락한 58.63달러에 마감했다. 지난주 WTI는 올해 들어 최대 하락률을 보이기도 했으며 배럴당 60달러를 다시 밑돌았다. 미중 간 무역분쟁 확대에 글로벌 석유 수요 둔화 우려가 커지고 미국 등 주요국들의 제조업 PMI가 부진하게 발표된 점이 국제유가의 가격 부담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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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금속거래소(LME) 전기동 3개월물 가격은 톤당 1.67%(101달러) 하락한 5,955달러에 마감했다. 지난주 전기동을 비롯한 비철금속은 미중 무역분쟁에 대한 우려 확대로 하방 압력을 받았다. 또한 달러 인덱스가 주중 한때 1개월래 고점을 횡보하는 등 높은 수준에 있는 점도 하락세를 부추기는 요소로 작용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BOT)에서 거래되는 7월물 대두는 부셸당 0.97%(8센트) 상승한 829.75센트에 마감했다. 옥수수 7월물은 부셸당 21센트 (5.48%) 상승한 404.25센트에 장을 끝냈다. 소맥 7월물은 부셸당 24.50센트 (5.27%) 상승해 489.50센트에 마감했다. /NH선물

이완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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