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동향

[시그널] 두산그룹 오너일가, ㈜두산 지분 3.84% 블록딜…670억 규모

상속세 마련 목적 지분 매각




두산(000150)그룹의 오너일가가 지주회사 ㈜두산 지분 일부를 블록딜(시간외대량매매)을 통해 매각한다.


2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두산그룹 일가가 28일 주식시장이 열리기 전 블록딜을 통해 보유 중인 ㈜두산 지분 3.84%(70만주)를 매각하기 위해 투자자 확보에 들어갔다. 지분을 매각하는 개인 대주주는 고(故) 박용곤 명예회장의 자녀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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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당 매각 가격은 이날 종가 10만원에서 할인율 4∼7%를 적용한 9만3,000∼9만6,000원이다. 총 매각 규모는 651억∼672억원에 이른다.

두산그룹 일가는 상속세 납부와 주식담보대출 상환 등의 이유로 지분을 팔아 현금을 마련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은 ㈜두산 지분을 7.3% 보유중이며, 박혜원 오리콤 부회장과 박지원 두산중공업 부회장은 각각 2.44%와 4.89%의 지분을 갖고 있다.


조윤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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