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보행자의 안전을 확보하고 불편을 해소하고자 2022년까지 4년간 35억 원을 투입해 횡단보도 1,252곳을 확대 설치한다고 28일 밝혔다. 시는 우선 올해 예산 5억 원을 확보해 부산진구 신암로 등 무단횡단 잦은 곳 12곳과 주도로와 보조도로가 만나 보도가 단절된 구간 305곳에 대해 횡단보도를 설치한다. 부산진구 신암로 일원의 경우 인근 지역에 횡단보도가 있지만 보행불편에 따른 무단횡단 사망사고가 발생한 지역이다. 시는 보행자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횡단보도 투광기, 무단횡단금지시설 등 다양한 교통안전시설물을 지속적으로 설치한 결과 지난해 교통사고 사망자가 전년에 비해 대폭 줄었으나 보행 교통사고 사망자가 여전히 높게 나타남에 따라 횡단보도를 확대 설치하기로 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