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장타대회 우승자인 팀 버크(33·미국)가 국내 프로골프 대회에서 폭발적인 스윙을 선보인다.
하나금융그룹은 다음달 열리는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KEB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 개막 전일 이벤트로 장타 대회인 ‘롱 드라이브 챌린지’를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롱 드라이브 챌린지는 대회 개막 하루 전인 오는 6월12일 대회 장소인 경기 용인의 88CC 서코스에서 열린다.
월드 롱 드라이브 대회 우승자인 버크가 주최사 추천 선수로 나와 김봉섭·김대현·허인회·박배종 등 KPGA 투어 장타자들과 겨룬다. 국산 골프볼 업체 볼빅의 후원을 받는 버크는 지난달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에서 열린 볼빅 월드 롱 드라이브 대회에서 474야드의 초장타를 때려 우승했으며 장타 세계랭킹은 7위다. 그는 KEB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 본 대회에도 출전할 예정이다.
대학 시절까지 야구 투수로 활동했던 버크의 최고 스윙 스피드는 시속 156마일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장타자들의 시속 약 120마일을 능가한다. 장타 부문에 주력해 아직 미국골프협회(USGA) 공인 핸디캡은 없지만 보통 18홀 라운드에서 75타 정도를 치는 것으로 알려졌다.
롱 드라이브 챌린지는 88CC 서코스에 설치되는 특설 티잉 구역에서 진행되고 하나금융그룹과 볼빅의 유튜브 계정을 통해 생중계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