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날 식품 산업에서 지속 가능성은 커다란 이슈이며 그 중요성은 계속 커지고 있다. 음식물 쓰레기의 환경적, 사회적 그리고 경제적 비용은 전 세계적으로 큰 부담이 되고 있다. 그중 소고기, 돼지 고기, 닭고기 등의 신선식품에 대한 수요는 더욱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이러한 육류 생산에 사용되는 자원의 가치와 비용도 증가하고 있다.
식품을 가공하는데 사용되는 자원의 비용과 음식물 쓰레기가 분해되어 생성되는 온실 가스 영향을 포함하여 음식물 쓰레기가 환경에 미치는 영향과 비용은 매우 크다. 많은 이들이 식품 사용 후 버려지는 플라스틱에만 초점을 맞추지만 제품이 생산되어 소비자에 의해 사용되기까지의 제품 수명 주기에는 고려할 사항이 많다.
지금도 지구의 자원의 사용은 계속 증가하고 있으며 그로 인해 발생하는 쓰레기 낭비를 방지할 수 있는 포장 기술, 특히 육류와 같은 에너지 집약적인 식품 분야에서 보다 스마트한 포장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포장을 줄이고 재사용하고 재활용하는 것이 현명한 해결책이 될 수 있지만 가장 좋은 방법은 음식물 쓰레기를 줄이면서도 환경에 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는 포장을 선택하는 것이다.
이러한 가운데 실드에어에서는 2025년까지 100% 재활용될 수 있는 포장재를 개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사용하는 재료의 평균 50%를 재활용할 수 있도록 하고 이 중 60%는 소비자가 사용 후에도 재활용할 수 있는 스마트한 포장 솔루션을 찾고자 노력하고 있는 것이다.
현재 실드에어에서 선보이고 있는 스마트한 포장 솔루션의 예시로는 MAP 포장의 진화된 진공 스킨 포장 기술력인 Darfresh 스킨 포장을 꼽을 수 있다. 이는 제품을 피부처럼 완벽하게 밀봉하여 육즙의 손실을 최소화한 포장 기법이다.
기존 MAP 포장 대비 두배 이상의 유통 기한 연장이 가능한 제품으로 이를 통해 음식물 쓰레기를 줄이고 사용되는 플라스틱을 줄일 수 있는 지속 가능한 포장 솔루션으로 볼 수 있다.
또 다른 예시로 소개할 수 있는 크라이오박 옵티더(Optidure)의 경우 포장의 두께를 줄이되 내구성은 향상시키는 다운 게이지(Down gauge)를 통해 필름의 사용량을 줄이고 에너지 사용량을 절약시킬 수 있다. 자원의 사용과 폐기물을 최소화하기 위해 개발된 필름으로 더 경량화된 포장을 통해 포장지 사용량을 줄였으며 제품 개봉 후에도 재활용이 가능한 포장 솔루션으로 각광받고 있다.
실드에어 관계자는 “지속 가능성을 실현하는 가장 효과적인 포장 전략은 포장재를 줄이는 것으로 이를 포장 집중도(Packaging Intensity)라 한다.”면서 “재활용에 대한 관심도 중요하지만 포장지 사용량을 줄이는 것이 더 효율적인 결과를 가져올 수 있기에 자사의 크라이오박 옵티더와 같이 포장집중도를 낮추는 방향의 포장 솔루션 개발이 활발히 이뤄져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지속 가능한 스마트한 포장은 전체 제품의 수명 주기를 고려하는 것이기에 제품의 품질 및 안정을 지키면서도 자원의 효율적인 사용과 환경 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어야 하며 이와 더불어 운영 효율성, 유통사와 소비자의 경험을 종합적으로 검토해야 한다”고 전했다.
/김동호 기자 dongho@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