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멕시코에서 멕시코에서 아시아 기업으로는 유일하게 ’평판 좋은 기업’ 10위 내에 들며 ‘국민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28일(현지시간) 멕시코 레퓨테이션 인스티튜트의 ‘2019 기업평판 지수’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멕시코 내 평판 좋은 기업 150곳 가운데 7위를 기록했다. 나이키의 뒤를 이어 닌텐도, 넷플릭스,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DHL, 삼성전자, 아디다스, 후멕스, 월풀이 상위 10위권 안에 들었다. 특히 삼성전자는 지난 2018년 이후 2년 연속으로 멕시코 시장에 진출한 아시아 기업 가운데 유일하게 상위 10위권 안에 랭크됐다.
조사는 멕시코 내에 있는 267개 기업을 대상으로 기업의 제품과 서비스, 혁신, 근무환경, 거버넌스, 사회적 책임, 리더십, 경영 실적 등을 평가하는 방식으로 이뤄졌으며, 상위 150개 기업의 순위만 공개됐다.
멕시코·중남미 레퓨테이션 인스티튜트 회장인 페르난도 프라도는 기업의 시민 의식과 사회적 역할이 기업의 평판 형성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진단했다. 프라도 회장은 “현대의 기업 경영환경은 평판에 좌우된다”면서 “존경받는 기업은 시민 의식, 사회적 역할, 추천 및 구매의향, 투자, 고용창출, 위기상황 극복 등 다각적인 측면에서 소비자뿐만 아니라 종업원과 주주들로부터 신뢰와 지지를 받는다는 사실이 확인됐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멕시코에서 가시적인 시장성과를 내면서 나눔을 통해 현지 사회의 긍정적인 평판까지 얻으면서 존경받는 기업으로 거듭나고 있다. 현지 시장조사기관의 발표를 종합하면 삼성전자는 5년 연속 멕시코 스마트폰 시장에서 부동의 1위를 지키고 있다. 특히 올해 상반기에 출시한 갤럭시 S10 시리즈는 작년 출시한 갤럭시 S9보다 2배 많이 팔리는 등 멕시코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멕시코 포보스는 “휴대전화 사용자의 편의성을 위한 혁신 기술 도입과 개발 등 대규모 투자에 의한 구체적인 성과”라며 “소비자들의 취향과 구매력에 대응하는 다양한 제품군을 선보인 것이 주요 성공 요인”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