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종목·투자전략

[오전시황] 코스피·코스닥 외국인 매도에 하락세

코스피가 29일 하락세로 출발해 장중 2,020선대로 내려 앉았다. 코스닥지수는 600대로 하락했다.

이날 오전 9시 25분 기준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9.82포인트(0.97%) 하락한 2,029.01을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전날보다 2.12포인트(0.10%) 내린 2,046.71로 출발한 뒤 낙폭을 키우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이 1,079억원어치를 순매도 중이다. 반면 개인은 765억원, 기관은 331억원을 순매수했다.

간밤 뉴욕증시는 미중 무역분쟁 장기화 우려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0.93%),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0.84%), 나스닥지수(-0.39%)가 모두 하락했다. 미중 무역분쟁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이탈리아가 재정적자 문제로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로부터 제재금을 부과받을 가능성이 제기되는 등 국제 정세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투자 심리가 위축되고 있다는 진단이 나온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중 무역분쟁 우려에 유럽 정치 불확실성도 커져 투자심리가 위축될 것으로 보인다”며 “유럽발 정치 리스크는 유로화 약세에 따른 달러 강세 요인이어서 국내 증시에 부담”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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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 10위권에서는 신한지주(055550)(-3.13%), 삼성전자(005930)(-2.35%), SK하이닉스(000660)(-0.91%), 현대차(005380)(-2.20%), 셀트리온(068270)(-1.08%), POSCO(005490)(-0.64%), SK텔레콤(017670)(-0.59%), LG화학(051910)(-0.31%) 등 대부분 내렸다.

LG생활건강(051900)(2.62%), 현대모비스(012330)(0.23%)는 올랐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6.90포인트(0.98%) 내린 695.86을 가리키고 있다. 지수는 3.64포인트(0.52%) 내린 699.12로 장을 시작해 약세 흐름을 이어갔다. 코스닥시장에서도 외국인이 351억원, 기관은 16억원 규모를 순매도했다. 개인은 359억원 규모를 순매수했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9시 29분 기준 전 거래일보다 4.1원 오른 1,189.9원을 기록했다.

박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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