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종목·투자전략

[마감시황] 외국인 매도에 코스피·코스닥 1% 이상 하락

코스피가 29일 외국인 매도에 1% 넘게 하락해 2,020대로 밀려났다. 코스닥 역시 690대로 하락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5.51포인트(1.25%) 내린 2,023.32로 장을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2.12포인트(0.10%) 내린 2,046.71로 출발해 외국인 매도로 장중 한때 2,016.25까지 하락하는 등 낙폭을 키웠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이 3,611억원을 순매도했다. 기관은 1,711억원, 개인은 1,935억원을 순매수했다.


지난 28일 모건스탠리 캐피털 인터내셔널(MSCI) 신흥시장 지수에서 한국 비중 축소와 미중 무역분쟁 장기화 조짐, 유럽 정치 리스크 등에 따른 신흥국 투자 심리 위축, 원화 약세가 외국인 매도의 원인으로 분석된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모건스탠리 캐피털 인터내셔널(MSCI) 신흥시장(EM) 지수에서 한국 비중이 축소된 게 외국인 매물 출회 요인으로 계속 작용하고 있다”며 “지수 내 편입 제외 또는 비중 감소 상위 종목에 대한 프로그램 매도 수요가 컸고 메리츠종금증권 등 신규 편입종목에는 프로그램 매수가 이뤄졌다”고 전했다. 이 연구원은 “원화 약세, 미중 무역분쟁의 불확실성, 유럽의 정치 리스크 고조 등도 투자심리에 부정적 영향을 줬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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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삼성전자(005930) -1.76%, 현대차(005380) -1.83%, 셀트리온(068270) -0.27%, LG화학(051910) -0.92%, 신한지주(055550) -4.79%, SK텔레콤(017670) -0.59% 등이 하락했고 SK하이닉스(000660) 0.30%, 현대모비스(012330) 0.23%, POSCO(005490) 0.85%,LG생활건강(051900) 2.54% 등이 상승했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1.29포인트(1.61%) 내린 691.47로 마감했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64포인트(0.52%) 내린 699.12로 장을 시작해 우하향 곡선을 그렸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302억원, 55억원을 순매도했다. 개인은 1,392억원을 순매수했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8.1원 오른 1,193.9원으로 마감했다.

박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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