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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대한민국 베스트 중소기업] 하이텍영상, 디지털 신호 4배로 늘리는 통신코드 개발

금천구 가산동에있는 하이텍영상 직원이 업무를 보고 있다. /사진제공=하이텍영상금천구 가산동에있는 하이텍영상 직원이 업무를 보고 있다. /사진제공=하이텍영상



서울시 금천구 가산동에 자리한 하이텍영상(대표 최종만·사진)은 방송과 음향, 영상설비의 설계와 제조, 시공분야에서 탁월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지난 1992년 설립된 이 회사는 아날로그 전관방송설비 시절, DC전력선 통신모뎀을 이용한 디지털 방송설비를 국내 최초로 개발하며 주목을 끌었다. 또 아파트 등에서 사용되는 RX-TX 시스템 방식의 전관방송도 국내 최초로 개발, 보급했다. 간편한 시공과 인건비 절감, 자재비 등의 원가절감으로 국내 방송산업 발전에 큰 보탬이 된 기술이다.

최종만 하이텍영상 대표최종만 하이텍영상 대표


최종만 대표는 “끊임없는 자기혁신과 연구개발 노력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한 성과”라며 “다수의 특허기술과 1등급의 GS인증은 물론 조달청 우수제품 지정을 획득할 수 있었던 비결도 끊임 없는 연구개발 덕분”이라고 소개했다.


흔히 구내방송시스템으로도 불리는 전방방송시스템은 건물 간 원거리방송을 위한 자동화된 시스템을 말한다. 화재 등의 비상방송은 물론 건물의 고층화 및 첨단화로 인해 점차 기능이 복잡해지고 그만큼 시스템의 안정성이 부각되고 있는 분야가 바로 전관방송 분야다. 하지만 각종 전력선과 통신선 등이 뒤얽히면서 전파간섭에 따른 불안요인은 증폭되고 있는 실정. 시스템의 안정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통신선을 분리시키는 것이 최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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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그에 따른 비용증가. 하이텍영상은 디지털신호를 4배로 늘리는 통신코드를 자체 개발했다. 굴지의 반도체기업이나 군사시설 등에서 하이텍영상의 시스템을 도입하고 있는 이유다.

간편한 시공과 공사비 절감은 부수적인 효과. 전년대비 250% 이상의 매출증가를 기록하고 있는 하이텍영상은 청년실업 해소를 위한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 적극 기여하는 한편 해외시장 공략에도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안광석 서울경제비즈니스 기자 business@sedaily.com

정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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