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034730) C&C가 청각장애인 문자통역서비스 ‘쉐어톡’ 서비스 확산에 팔을 걷어붙이고 나섰다.
SK C&C는 에이유디(AUD) 사회적협동조합과 한국장애인고용공단, 한국잡월드 등 20여개 기업·기관과 쉐어톡 서비스를 위한 협력에 나선다고 2일 밝혔다. 쉐어톡은 직업 훈련 현장 등에서 강사가 블루투스 마이트나 스마트폰에 대고 말하면 실시간으로 문자로 변환되는 STT(Speech To Text) 기술 기반의 인공지능(AR) 문자통역서비스다. 기존 문자통역서비스가 휴대폰 일대일 대화와 TV 자막 등에 한정돼있던 것과 달리 쉐어톡은 일대 다수의 대화 문자 서비스를 지원하는 시스템이다. 또 스마트폰, 태블릿PC, PC 등 다양한 기기에서 구현할 수 있다.
SK C&C는 AUD와 함께 쉐어톡을 기술적으로 지원하고 서비스를 제공하는 역할을 맡는다. SK C&C는 쉐어톡에 적용된 AI STT 솔루션 ‘에이브릴 스피치 캐치’ 관련 기술 개발 및 지원을 담당한다.
쉐어톡 협력 기업들은 각 서비스 영역에서 청각장애인들의 사회 참여를 위한 프로그램을 발굴·운영하게 된다. 또 투자 연계 파트너십을 통해 서비스 제공자 및 사용자를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유항제 SK C&C SV추진실장은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사회가 필요로 하는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이라며 “청각장애인들도 비장애인과 똑같이 평범한 일상을 누릴 수 있도록 협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