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선물과 하이자산 매각이익은 3·4분기에 반영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를 반영하면 DGB금융의 올해 순익은 기존 3,550억원에서 3,780억원으로 6.4% 상향될 것으로 전망된다. 최정욱 연구원은 “DGB금융은 손자회사인 하이자산·선물을 뱅커스트릿PE에 매각했다”며 “매각가는 하이자산 92%와 하이선물 65%를 각각 776억원과 285억원으로 이는 장부가대비 1.8배와 1.0 배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일회성 요인이긴 하지만 이익이 늘어 배당 여력이 확대될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다. 최 연구원은 “2017년까지 DGB금융 주당배당금은 시장기대치를 계속 하회했고, 2018년에도 300원 중반 대를 벗어나지 못했다”며 “올해는 배당성향을 20% 이상으로 상향하겠다는 경영진의 의지가 확고해 적어도 430원 이상의 주당배당금(DPS)이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그는 이어 “MSCI 지수 편출에 따른 외국인 공매도 등의 영향으로 최근 주가는 2016년 초 수준까지 하락해 현 주가순자산비율(PBR)은 0.29배로 0.3배 이하로 낮아진 상태”라며 “수급 이슈 마무리로 점차 반등을 모색할 것”으로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