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박근혜 정부 시절 20대 국회의원 선거에 불법 개입한 혐의로 강신명(사진)·이철성 전 경찰청장과 현기환 전 청와대 정무수석 등 8명을 재판에 넘겼다. 3일 서울중앙지검 공안2부(부장검사 김성훈)는 강 전 경찰청장을 공직선거법 위반과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구속기소했다. 당시 경찰청 차장을 지낸 이 전 경찰청장, 김상훈 당시 경찰청 정보국장, 박기호 당시 경찰청 정보심의관은 불구속기소했다. 또 당시 청와대 정무수석실의 현 수석, 박화진 치안비서관, 정창배 치안비서관실 선임행정관, 이모 정무비서관실 선임행정관 등 4명도 불구속기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