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천연기념물 제주 차귀도 화재 초진 완료…잔불 진화중

4일 제주시 한경면 고산리 차귀도 죽도에서 불이 나 소방대원 등이 진화하고 있다./연합뉴스4일 제주시 한경면 고산리 차귀도 죽도에서 불이 나 소방대원 등이 진화하고 있다./연합뉴스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제주 차귀도 야초지에서 화재가 발생해 소방당국이 진화에 나섰다.

제주도 소방안전본부 등에 따르면 4일 오전 9시 33분께 제주시 한경면 고산리 차귀도 죽도 야초지에서 불이 났다. 소방당국은 80여 명의 인력과 산림청 헬기 등을 동원해 화재를 진압했다. 차귀도에 벼과식물인 이대(pseudosasa japonica·조릿대) 낙엽층이 10cm가량 쌓여 있어 물을 뿌려도 불이 잘 꺼지지 않아 소방당국이 화재 초기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다.


현재 소방당국은 초진을 완료하고 잔불을 정리하며 피해규모를 파악하고 있다. 초진은 불길을 통제할 수 있고, 연소 확대 우려가 없는 단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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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귀도는 제주도에서 가장 큰 무인도로 죽도, 와도 등 2개 섬과 여러 개의 작은 부속섬으로 이루어진 천연보호구역이다. 이곳에는 들가시나무, 돈나무 등 13종의 수목과 해녀콩, 갯쑥부쟁이 등 62종의 초본류 등이 자생하고 있다.

/황민아 인턴기자 nomad@sedaily.com

황민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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