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대동공업·KAIST "전기 화물차 공동개발"

원유현(왼쪽) 대동공업 전략기획부문장과 김경수 KAIST 친환경스마트자동차연구센터장이 제주도 제주시 KAIST친환경스마트자동차연구센터에서 공동 연구 업무협약서를 들어보이고 있다./사진제공=대동공업원유현(왼쪽) 대동공업 전략기획부문장과 김경수 KAIST 친환경스마트자동차연구센터장이 제주도 제주시 KAIST친환경스마트자동차연구센터에서 공동 연구 업무협약서를 들어보이고 있다./사진제공=대동공업


대동공업(000490)과 한국과학기술원(KAIST)이 전기로 움직이는 화물차를 공동 개발한다.


대동공업은 KAIST 친환경스마트자동차연구센터와 자율·전기차 공동 연구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대동공업은 이번 MOU를 기반으로 KAIST 친환경차연구센터와 함께 1톤 하이브리드 트럭과 전기 다목적 운반차(UTV)를 개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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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동공업이 하이브리드 트럭을 개발하는 건 대기오염이 심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하이브리드 트럭은 디젤엔진과 전기모터를 함께 사용한다. 미세먼지 문제가 심각해지면서 노후 경유차 도심 운행 제한 정책을 확대하고 있어, 노후 경유차의 하이브리드 개조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이다. 대동공업은 전기 엔진 기반의 다목적 운반차를 통해 잠재성이 높은 전기 엔진 시장도 겨냥한다는 방침이다. 다목적 운반차 시장은 북미에서만 총 40만대 규모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국내외 운반차 시장은 아직까지 디젤·가솔린이 주를 이루고 있는 상황이다. 대동공업은 KAIST와 함께 지난해 출시한 디젤 다목적 운반차 ‘메크론 2450’을 기반으로 전기 다목적 운반차를 개발할 계획이다.

원유현 대동공업 전략기획부문장은 “환경 규제로 상용차 및 농기계 시장에서 전기 모터를 동력원으로 하는 친환경 장비 시장이 더욱 커질 것으로 보고 있다”며 “KAIST 친환경스마트자동차연구센터와 전기동력 시스템을 공동 연구해 농기계 전 분야로 확산해 접목할 것”이라고 말했다.


심우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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