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한 반지하 주택 모습 / 서울경제DB서울의 다세대 주택 골목에서 여성이 사는 반지하 집안을 훔쳐보며 음란행위를 한 20대 남성 A씨가 9일 구속됐다.
A씨는 지난 3일 오전 1시45분께 관악구 봉천동의 한 다세대 주택 창문을 통해 한 여성이 사는 집 안을 훔쳐본 혐의를 받는다. A씨는 여성이 반지하 집에 귀가하자 창문을 통해 훔쳐보며 음란행위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자신의 행동이 발각되자 도망쳤다. 도주 중 주변 의류수거함에서 무단으로 옷을 꺼내 입어 절도 혐의도 받는다.
서울 관악경찰서는 주거침입, 공연음란, 절도 등 혐의로 A(27)씨를 구속했다. 법원은 “피의자가 일정한 주거가 없고 도망 염려가 있다”며 영장을 발부했다.
피해 여성의 신고를 받은 경찰은 폐쇄회로(CC)TV와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동선을 파악해 6일 서초구의 한 지하철역에서 A씨를 붙잡은 뒤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