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요양원에는 치매 연구실도 있어 눈길을 끈다. 지난 5일 문을 연 이 요양원은 St요셉병원 7층 건물 중 5·6층에 위치해 있다.
산업단지공단 규정에 따르면 공단 내 요양원 설립은 불가하나 계수요양원은 병원내에 설립이 돼 특이하다
요양원 병상은 전체 48개이고 5층에 30개 (2인실 1개 4인실 29개) 6층 18개(2인실 1개 4인실17개)가 있다
요양사는 요양인 2.5명당 1명꼴로 요양인의 만족도가 아주 높다.
10일 현재 요양사 3명이 요양인 6명을 케어하고 있다. 병원 안의 요양원이라 잇점도 남다르다.
환자가 발생하면 곧 바로 병원 의사가 올라오거나 환자가 진료실로 이동해 치료 받을수있고, 물리치료와 신장 투석실도 이용 할수 있다.
다른 요양원처럼 환자가 발생하면 엠블런스를 불러야 하는 불편도 없다
사실 요양원이 설립되기 까지는 어려움도 따랐다. 우선 공단 내에 요양원을 설립할수 없다는 규정 때문이다.
대형병원들도 요양원 설립을 시도하다가 이 규정 때문에 포기한 사례가 적지 않다 .St요셉병원도 처음엔 이런 규정 때문에 곤혹을 치러야 했다.허가 신청서를 내자 반려 당하기 일쑤였다. 공단내에 요양원 설립의 예가 전무하기 때문이다. 마침 정부는 이때 허가 규제가 사회 문제가 되자 국무총리의 네거티브시스템을 전면 실시를 지시하면서 허가쪽으로 힘이 실렸다. 허가 신청은 급물살을 타 마침내 허가를 받기에 이르렀다.
사실 St요셉병원의 허가 신청은 공단 규정에 저촉되는 부분이 전혀 없다. 하지만 정부의 네거티브 시스템은 허가에 좋은 기회였다. 이런 과정을 거쳐 요양원이 설립돼 그 의미가 한층 더 하다. St요셉병원의 St는 영어의 Saint (성·聖)이란 뜻이며 요셉은 구약 창세기 37장등에 나오는 형들의 시기로 이집트에 팔려가 옥살이등을 하며 지내다 바로왕의 꿈 해몽을 계기로 일약 이집트 총리가 돼 극심한 식량 문제를 해결한 명재상 요셉을 말한다.
신장투석실의 장비는 최신식 FNC500BS로 환자들에 안전하고 고효율 고유량혈액 투석이 가능하며 1대1 맞춤형 치료인 도수 치료도 받을수 있다.
치매 환자 치료는 계종수 병원장이 직접 맡는다. 계원장은 고려대 의과대학에서 신경외과전문과정을 밟으며 10여년간 치매에 대해 연구한바 있다. 계 원장은 고려대 의과 대학에서 석·박사 학위를 받았고 가천대 길병원에서 초창기 신경외과 전문의를 역임했다. 현재 대한신경외과 정회원이다. /인천=장현일기자 hichang@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