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SKC-미쓰이합작사, 러에 폴리우레탄 공장 건설

1만5,000톤규모 내년 상반기 완공

美·印 등 해외거점 12곳으로 늘어

임의준(왼쪽 네번째) MCNS 대표가 8일(현지시간)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러시아 정부 관계자 등과 현지 시장 진출 관련 협약을 맺은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SKC임의준(왼쪽 네번째) MCNS 대표가 8일(현지시간)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러시아 정부 관계자 등과 현지 시장 진출 관련 협약을 맺은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SKC



SKC(011790)와 일본 미쓰이화학의 합작사인 MCNS가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 폴리우레탄 원료 시스템 거점인 ‘시스템하우스’를 건설하고 현지 시장 진출에 나선다. MCNS는 지난 2015년 SKC와 일본 미쓰이화학이 50:50로 합작해 만든 폴리우레탄 전문회사로 폴리올 28만톤, MDI 35만톤, TDI 12만톤을 각각 생산할 수 있다.


MCNS는 8일(현지시간)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열린 ‘러시아 국제경제포럼(SPIEF)’에서 러시아 시스템하우스 건설 관련 특별경제구역 투자 및 부지 인수 협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관련기사



이에 따라 MCNS는 오는 9월 1만5,000톤 규모의 시스템하우스 건설에 들어가 내년 상반기에 완공할 계획이다. MCNS측은 이번 시스템하우스 건설을 위해 지난 4월 법인을 설립했으며 현재 공장 설계 등 착공을 준비 중이다. 러시아는 GDP 기준 세계 11위의 경제규모와 인구 1억4,000만명의 내수 시장을 바탕으로 폴리우레탄이 많이 쓰이는 자동차와 냉장고 수요가 연간 각각 300만대, 400만대에 달한다. 폴리우레탄 시장 성장률은 연간 5% 수준으로 MCNS는 오래 전부터 러시아를 최우선 진출지역 중 한 곳으로 검토해왔다. 특히 MCNS가 진출하는 상트페테르부르크에는 현대자동차, 도요타, 닛산 등 한국과 일본의 주요 폴리우레탄 고객사가 진출해 있다. MCNS 관계자는 “이번에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시에 시스템하우스를 설립하면 MCNS 시스템하우스는 미국, 멕시코, 폴란드, 인도 등 전세계 12곳으로 늘어난다”면서 “MCNS는 러시아 이외에도 고성장 지역을 중심으로 해외 거점을 지속적으로 늘려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양철민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