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상촉진단은 베트남 호찌민과 하노이에서 가진 현지기업과의 무역상담회를 통해 큰 성과를 거뒀다. 김포시에 있는 케이이티는 독자 개발한 정수설비 플랜트 관련 신기술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하노이 소재 산업용 정수 및 폐수처리 시스템 전문기업인 S사와 연간 360만달러 상당의 수출협약을 체결했다. 케이이티는 S사와 베트남 현지에 특수목적합작법인(SPC)을 설립, 현지 제품 생산을 통해 베트남은 물론 라오스와 캄보디아로의 수출을 공동으로 추진해 나가게 됐다.
또 양주시에 있는 폐플라스틱 자동선별기 제조업체인 이오니아이엔티는 하노이에 있는 관련 기계 전문업체인 H사와 30종류 이상의 플라스틱 자동선별기 공동개발 및 생산 등의 내용을 담은 23만달러 규모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 회사는 모두 8건의 상담을 통해 814만 달러의 수출상담 실적을 올리는 성과를 거뒀다.
이밖에 통상촉진단은 호찌민 소재 민흥산업단지에 입주해 있는 한국기업과의 간담회를 통해 오·폐수 및 폐기물 처리 등과 관련한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도내 우수환경기업의 기술과 제품을 접목하는 방안 등을 모색하기도 했다. 도는 도내 환경기업들의 원활한 수출 상담을 돕기 위해 베트남 현지 기업과의 1대1 상담 주선, 시장조사, 통역 등을 지원했다./수원=윤종열기자 yjyun@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