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오프라인으로 중고차 사업 확대하는 중고나라

경기 용인에 직영매장 1호점 개장




중고나라가 중고차 거래 사업을 오프라인으로 확장하고 있다.

중고나라는 경기 용인에 위치한 자동차 매매단지 오토허브에 중고차 직영매장 1호점을 11일 개장했다. 중고나라가 오프라인 중고차 거래 사업을 진행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중고나라는 지난 2017년부터 중고차 거래 서비스를 시작했다. 자체 검증을 거쳐 선발한 중고차 딜러를 통해 ‘중고나라 인증 중고차 딜러’와 ‘내차팔기’ 서비스를 선보인 게 시작이다. 특히 내차팔기 서비스는 출시 1년9개월만에 누적 등록 4만87대를 기록하는 실적을 거두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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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중고나라가 오프라인으로도 중고차 사업을 확장한 건 플랫폼 거점을 네이버 카페에서 중고나라 자체 애플리케이션(앱)으로 옮기는 데 따른 선택으로 풀이된다. 중고나라는 2,100만 회원을 두는 국내 최대 중고거래 플랫폼으로 성장했지만, 네이버 카페를 거점으로 두고 있어 수익성을 내기 힘들다는 약점을 안고 있다. 지난해엔 매출 43억원에 영업손실을 기록하기도 했다. 이로 인해 중고나라는 중고차 거래 사업 등 자체 수익사업을 개발하고 이를 자체 앱에 연동하고 있다. 지난달부터 소유 중인 자동차를 중고나라 앱에 등록하면 차량 주기에 맞춰 금융 정보와 중고차 트렌드를 제공하는 ‘내 차고’ 서비스도 시작한 게 대표적이다.

장경선 중고나라 자동차사업팀장은 “단일규모 국내 최대 중고차 매매단지 용인 오토허브와 국내 최대 중고거래 플랫폼 중고나라의 상승 효과가 기대된다”며 “중고차를 사러 오는 것이 아닌 자동차를 즐기러 온다는 느낌을 고객에게 선사하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심우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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