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부산시·혁신센터, 사회적경제기업 활성화 나선다

내달 2일 사회적경제기업 120개사 상품 대전

60여개 공공기관은 공공구매 활성화 나서

부산시와 부산도시공사,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가 협약을 맺고 ‘제1회 사회적경제 소싱박람회’의 성공 개최를 위해 힘을 합치기로 했다./사진제공=부산시부산시와 부산도시공사,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가 협약을 맺고 ‘제1회 사회적경제 소싱박람회’의 성공 개최를 위해 힘을 합치기로 했다./사진제공=부산시



부산시가 사회적경제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상품화를 촉진하는 행사를 연다.

부산시는 11일 시청 국제의전실에서 부산도시공사,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와 ‘제1회 사회적경제 소싱박람회’의 성공 개최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사회적경제 상품 소싱박람회는 다음 달 2일 시청 로비와 대회의실에서 열린다. ‘우리 곁에 사회적 가치’(Social Value,On-Busan 2019)를 주제로 사회적경제기업의 상품 경쟁력 향상과 판로 확대를 위해 기획됐다.

이번 박람회를 통해 사회적기업, 마을기업, 자활기업, 협동조합 등 부산지역 120여 개 사회적경제기업은 특색 있는 자사의 상품을 전시·판매하고 그동안 사회적가치 실현 활동을 홍보하는 등 사회적가치 창출을 활성화하기 위해 모인다. 협약에 따라 부산혁신센터는 국내 15개 대형유통사 상품기획 전문가를 초청해 사회적경제기업의 상품 수준을 한 단계 높이는 컨설팅과 유통사 입점을 지원한다. 부산도시공사는 부산시와 함께 공공구매 촉진과 기업 성장 지원을 돕는다.


부산시는 박람회를 기획하면서 취약한 사회적경제기업의 유통망을 확대하기 위해 온·오프라인 판로 진출뿐만 아니라 공공기관의 우선구매를 촉진하기 위해 교육청, 시의회, 공사·공단, 출자출연 등 50여개 공공기관과 16개 구·군의 공공구매 계약담당자도 함께 초청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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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싱박람회 개막식에는 사회적가치 실현 우수기업과 협동조합에 대해 시상하며 사회적기업과 협동조합 등 10개사의 상품을 소개하는 런웨이쇼도 함께 펼쳐진다. 식전 공연에는 부산에서 처음으로 협동조합 형태로 창단된 ‘부산 OPER 심포닉 오케스트라’ 의 다채로운 공연도 펼치는 등 모든 행사가 사회적기업 마을기업 자활기업 협동조합의 무대로 채워진다,

이날 시청 대회의실에서는 상품소싱관이 마련된다. 이 곳에서는 대기업 유통사 및 온라인몰 입점상담, 공공기관 구매계약, 디자인 개선, 신용보증기금과 부산신용보증재단의 사회적경제기금 자금지원 상담 등 자립화를 지원한다. 로비에서는 부산시사회적경제지원센터, 사회적기업연구원, 부산사회적경제네트워크, 부산디자인센터, 부산시광역자활센터, 부산시사회적경제유통센터 등 지원기관의 사회적경제 홍보관을 운영하다. 사회적기업, 마을기업, 자활기업 및 자활사업단, (사회적)협동조합의 서비스업 상품홍보관도 마련된다.

부산시 관계자는 “이번 소싱박람회를 통해 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상품화를 촉진하는 등 사회적경제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과 자립을 위한 지원정책을 강화할 계획”이라며 “사회적 가치 실현 문화를 확산해 공적 영역의 공공서비스를 사회적경제기업이 보완할 수 있도록 관심과 역량을 모으겠다”고 말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조원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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