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울산 해상풍력단지 개발 시동

GIG 국내 첫 부유식 라이다 설치

울산 부유식 해상풍력발전 단지 조성사업을 위해 울산시 온산항 동쪽 46여㎞ 해상에 설치된 풍황계측장비 라이다 (LiDAR). /사진제공=GIG울산 부유식 해상풍력발전 단지 조성사업을 위해 울산시 온산항 동쪽 46여㎞ 해상에 설치된 풍황계측장비 라이다 (LiDAR). /사진제공=GIG



녹색투자 전문 기업 그린인베스트먼트그룹(Green Investment Group, 이하 GIG)은 부유식 해상풍력발전 단지 조성을 위해 국내 최초의 부유식 라이다(LiDAR) 설치를 완료했다고 11일 발표했다. 이번 라이다 설치는 울산시 온산항 동쪽 46여㎞ 해상(울산 앞 공해상 동해정 투기구역 및 동해가스전 인근 지역)에 위치할 해상풍력발전 단지 개발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첫 단계 사업이다.


1.4GW 규모의 울산 해상풍력 사업은 3단계로 진행될 예정이며, 400MW 규모의 첫 단계 개발은 2022년 착공을 목표로 진행된다. GIG의 총 투자 규모는 8조4,000억원이다. 부유식 라이다는 해상풍력발전단지 조성 예상지역에서 직접 풍황 관련 자료를 수집하기 위한 풍황자원 계측 장비다. GIG는 라이다를 통해 수집된 바람의 속도, 방향 등과 같은 중요한 풍황데이터를 바탕으로 울산 부유식 해상풍력발전단지의 적합성 여부를 판단하고, 이후 환경, 생태계, 어업에 대한 영향과 설계 검토 등을 진행한다. 라이다를 통한 풍황 조사는 약 2년가량 소요될 예정이며, 관계기관과의 협업을 토대로 구체적인 개발 계획을 수립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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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우진 상무는 “이번 한국 최초 부유식 라이다시스템 설치는 울산부유식해상풍력 프로젝트 개발 및 한국 해상풍력 시장의 이정표가 될 만큼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울산=장지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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