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종목·투자전략

"SK이노베이션, 2025년 영업이익 8,000억이 목표"

키움증권 리포트

키움증권(039490)SK이노베이션(096770)의 분리막 가치가 시가총액에 반영되지 않았다며 매수의견을 제시한다고 14일 밝혔다.


SK이노베이션의 분리막 가치는 보수적으로 추산해도 6조원 수준(2021년 영업이익에 배수 20 배 적용)으로 평가된다. 지난 4월 1일 물적분할한 SK아이엔테크놀로지는 세계 분리막 시장의 1차 밴더(Tier 1) 업체로 지속적인 증설을 통해 세계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고 있다. 이동욱 연구원은 “SK이노베이션의 2025년 분리막 생산능력은 25억3,000m2, 영업이익 8,00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Tier 1 분리막 시장의 수급 타이트 현상을 고려할 경우 SK이노베이션의 분리막 영업이익은 2021년 3,000억원을 상회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분리막 시장의 수급 타이트 현상은 2022년까지 지속 될 전망이다. 이 연구원은 “EV 배터리 업체의 수주 증가로 대규모 물량에 대한 장기공급 계약(5~7년)이 확대되고, 2차 밴더(Tier 2) 업체 대비 품질 상의 우위가 지속되고 있으며, 분리막 설비 업체의 공급 제한으로 당분간 급격한 증설이 어려운 상황이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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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 SK이노베이션은 폴더블 디스플레이용 필름(FCW)의 생산을 앞뒀다. 이 연구원은 “최근 대전 데모 플랜트(6만m2)를 완공한 데 이어, 약 400억원이 투입된 증평 상업 라인 (30만m2)이 올해 10월부터 양산에 들어갈 전망”이라며 “이번 상업 라인의 경우 수율 100% 가정 시 약 900만대의 폴더블 폰 생산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SK이노베이션은 투명 PI필름 수요 확대에 따라 Phase II 건설도 검토 중에 있다”고 덧붙였다.


신한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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