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에도 5세대(5G) 이동통신 관련주들이 증권사 추천주 목록에 이름을 올렸다. 신설법인인 솔루스·퓨얼셀의 신규 상장을 앞둔 두산과 전기차 배터리 부문의 성장세가 기대되는 LG화학(051910)이 추천주에 새로 이름을 올렸다.
KB증권은 신세계(004170)와 하나금융지주(086790), 삼성엔지니어링(028050)을 추천했다. 신세계는 백화점 부문 우위지속과 면세점 중국인 수요 확대가 예상되며 지난주에 이어 재차 이름을 올렸다. 하나금융지주 또한 높은 배당률 대비 저평가되었다는 평가에 2주 연속으로 추천주에 선정됐다. 이번 주 처음으로 KB증권은 삼성엔지니어링을 매수 추천하면서 “우즈베키스탄과 말레이시아에서도 신규 수주에 성공하는 등 향후 매출 증가가 이어질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하나금융투자는 오리온(271560)과 두산, 케이엠더블유(032500)를 신규 추천했다. 오리온은 중국 법인의 신제품 출시로 실적 기대치를 충족시켰고 베트남 재고조정도 마무리에 들어가며 이익이 개선됐다는 평가다. 두산은 인적분할로 자회사가 된 솔루스와 퓨얼셀 상장을 앞두고 있는 점이 호재다. 솔루스의 예상 시가총액이 604억원에 불과해 상승 여력이 충분하다고 평가했다. 하나금융투자는 “퓨얼셀은 상장시 밸류에이션을 높게 받을 수 있다”고 전망했다. 케이엠더블유는 5G 고주파 빔포밍 기술 도입으로 인한 수혜 예상과 현재 국내 통신 3사로부터 수익이 발생하는 점을 추천이유로 꼽았다.
SK증권은 에이스테크(088800)와 LG화학, 서진시스템(178320)을 추천했다. LG화학은 자동차 배터리 부문에서 주가 프리미엄을 지속적으로 받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SK증권은 “2020년 중대형 배터리 사업에서만 10조원이 넘는 매출액이 기대될 정도로 급격한 외형성장이 예상된다”며 “4차 산업혁명과 핵심 아이템인 자동차 배터리 부문의 성장세의 프리미엄을 지속 부여받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평가했다. 대표적인 5G 수혜주인 에이스테크와 서진시스템은 지난 주에 이어 수주 째 추천 종목에 포함됐다.
유안타증권은 현대차(005380), CJ CGV(079160), 쌍용양회(003410)를 추천했다. 새로 이름을 올린 CJ CGV의 경우 2·4분기 주요국 박스 오피스 및 특화관 영화 강세 따른 호실적이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현대차는 팰리세이드 등 신차효과에 따른 이익 개선이 예측되며 재차 추천주로 꼽혔다. 쌍용양회의 경우도 시멘트 판가 인상과 정부의 정책 변화에 따라 출하량이 늘고 있는 점을 이유로 지난주에 이어 재차 추천주로 이름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