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대전·충남, 혁신도시 지정 함께 팔벗고 나서

대전시·충남도, 국토부에 혁신도시 지정 요청

양승조(사진 왼쪽에서 첫번째) 충남도지사와 허태정(〃세번째) 대전시장이 김현미(〃두번째) 국토교통부 장관에게 대전 과 충남의 혁신도시 지정을 요청하고 자리를 함께 하고 있다. 사진제공=대전시·충남도양승조(사진 왼쪽에서 첫번째) 충남도지사와 허태정(〃세번째) 대전시장이 김현미(〃두번째) 국토교통부 장관에게 대전 과 충남의 혁신도시 지정을 요청하고 자리를 함께 하고 있다. 사진제공=대전시·충남도



대전시와 충남도가 혁신도시 지정을 위해 함께 팔을 벗고 나섰다.

대전시와 충남도는 17일 허태정 대전시장과 양승조 충남도지사가 국토교통부를 방문,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과 면담을 갖고 대전·충남의 혁신도시 지정 당위성을 설명하고 혁신도시 지정을 강력히 요청했다고 밝혔다.

대전과 충남은 세종시 건설, 대덕연구개발특구, 정부대정청사 등의 이유로 혁신도시 지정에서 제외돼 수도권 소재 공공기관의 이전, 지역인재 채용의 혜택을 받지 못했고 인구 감소와 그로 인한 원도심의 쇠퇴 등 경제적, 사회적 위기 발생으로 시민들의 박탈감이 심각한 상황이다.


충남의 경우 인구 9만6,000명, 면적은 400㎢ 감소했고 경제적 손실은 2012년부터 2017년까지 25조2,000억원에 달하고 있다. 대전은 인구가 지속적으로 감소하며 지난해 150만명이 무너진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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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충남은 이번 방문에서 국토교통부에서 발주한 ‘혁신도시 성과평가 및 정책지원’ 연구용역에 국가균형발전 정책에 따른 대전·충남의 역차별 해소 방안이 반드시 들어가야 한다며 그 해결책으로 혁신도시가 지정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허 시장은 혁신도시 지정 이외에도 국회에서 예산을 확보한 ‘한국기상산업기술원’의 조속한 대전 이전 협조와 함께 스마트시티 챌린지 공모사업의 선정, 대전 외곽순환도로 교통망의 국가계획 반영을 건의했다.

양 지사는 평택∼오송 복복선 사업 천안아산 정차역 설치, 수도권 전철 독립기념관 연장, 국도38호 연장 지정 및 가로림만 교량 건설 등 3개 현안을 김 장관에게 설명하며 지원을 건의했다.

/대전=박희윤기자 hypark@sedaily.com

박희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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