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방송 tvN ‘아스달 연대기’ 6화에서 타곤(장동건 분)은 자신을 아라문 해슬라 라고 연기한 후 쓰러졌다. 모든 것이 신이 되려고 한 타곤의 계획대로 되는 듯 했지만 은섬(송중기)이 자신이 이그트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는 것을 알고 위기감을 느낀다.
이후 은섬과 와한족에 대한 협상을 진행하려는 타곤, 은섬(송중기)에게 타곤은 “이아르크에서는 사냥이 안되면 굶었겠지만, 여기서는 다르다. 와한족은 내 목숨이다. 너는 내 비밀을 갖고 난 와한족을 지키는 거다. 대흑벽 너머의 거대한 기계를 보지 않았느냐. 아스달의 힘은 곧 온 세상이 퍼질 거다. 네가 와한족을 데리고 이아르크로 간다 해도 내가 찾지 못할 거라 생각하느냐”라고 말했다.
이에 타곤의 협상에 넘어간 은섬은 “왜 나를 죽여서 비밀을 감추지 않는 거냐. 한결같이 사람을 못 믿으니 오히려 믿음이 간다. 좋다. 나는 입을 닫겠다. 언젠간 나는 와한족을 구해내겠다”라는 말과 함께 사라졌다. 이처럼 절체절명의 위기속에 현실적이고 완벽한 지략으로 이겨내는 타곤, 매 번 상대방에게 놀라운 해결책을 제안해 난관을 극복해 내는 모습을 보이며 극의 재미를 더하고 있다.
그러나 또 다시 타곤을 방해하려는 세력인 미홀(조성하)로 인해 와한족이 불의 성채로 빼돌려 지고 타곤은 또 다른 위기에 봉착한다. 반면 바로 반격에 나서는 타곤, 미홀이 자신을 죽이려 했었다고 폭로 해 이를 본 단백(박병은)은 아사론(이도경)과 미홀을 단번에 체포해 반전에 반전을 거듭했다.
또한 타곤은 지하감옥에 갇혀 처형을 앞둔 와한족들을 찾아와 은섬에 대해 아는 자를 찾자, 탄야는 결심한 듯 날카롭게 부서져 있는 돌을 손에 쥔 채로 따라나섰다. 타곤을 죽일 생각에 공격을 시도한 탄야, 하지만 타곤은 그런 탄야를 죽이지 못하고 “죽이기는커녕 발톱 하나 으깨지도 못하고 코 하나 뭉개지도 못하게 됐네, 빌어먹을!”이라고 외쳤다.
이렇듯 자신을 향한 계속 되는 공격 속에 천재적인 지략으로 맞서는 타곤,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며 위기를 넘기는 그의 극적 전개가 시청자들의 이목을 사로잡고 있다.
스스로 신이 되려는 남자 타곤, 이러한 역할을 장동건은 적재적소에 맞는 표정과 분위기로 화면을 장악하며 특유의 아우라를 뿜어내고 있다. 뿐만아니라 각 캐릭터와 대결 구도에서 나오는 케미또한 완벽한 호흡을 자랑하며 긴장감을 이끌어내는 등 그의 열연에 많은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한편, 이후 감춰져 있던 사야(송중기)의 존재가 밝혀진 상황, 불의 성채에 갇혀 있던 사야와 탄야(김지원)가 마주하게 되는 장면에 앞으로 이들이 어떤 전개로 이어질지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