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몰군경유족회 주관으로 열리는 이번 시상식에서는 배청자 씨를 포함한 국가유공자 유족 19명이 상을 받는다. 배 씨는 6·25전쟁으로 아버지를 여의고 나이 어린 여동생과 조부모님 밑에서 어려운 유년 시절을 보냈다.
또 첫째 아들이 IMF 시절 행방불명되는 아픔을 겪고서도 병환이 깊은 남편과 시부모를 돌보며 남겨진 두 손자를 훌륭히 키워냈다고 보훈처는 전했다. 시상식에는 이병구 보훈처 차장을 비롯해 보훈단체장과 수상자 가족, 전몰군경유족회원 등 200여 명이 참석한다. 전몰군경유족회는 전통적인 경로효친 문화를 되살리기 위해 해마다 효자·효부상 시상식을 하고 있다. 올해까지 총 737명이 이 상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