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제약의 체내형 생리내 ‘템포(사진)’는 야외활동이 많은 여성의 필수품으로 불릴 정도로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지난 1977년 국내 최초 체내형 생리대로 등장한 뒤 시장에 안주하지 않고 지속적으로 품질을 강화해온 것이 템포의 경쟁력으로 꼽힌다.
동아제약은 최근 기존의 템포에 친환경성을 강화한 새로운 제품을 선보였다. 새 템포는 유럽의 친환경섬유 인증인 ‘스탠더드 100 바이 오코텍스’에서 최고 등급인 1등급 순면 인증을 획득했다. 100가지 이상의 엄격한 기준으로 평가하는 오코텍스는 유해물질이 몸에 접촉 가능한 상황을 고려해 안전성을 검사한 뒤 등급을 평가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친환경섬유 인증과 함께 제품의 편의성도 강화했다. 흡수체를 감싸는 용기인 애플리케이터 앞부분을 부드러운 곡선 형태로 만들어 기존 제품보다 편안한 사용감을 제공한다. 제품 포장도 개봉이 간편한 원터치 방식으로 변경했다.
동아제약은 최근 2030세대를 공략하기 위한 마케팅도 적극 펼치고 있다. 최근 인기리에 방송된 드라마 ‘스카이 캐슬’에서 예서 역할을 맡았던 배우 김혜윤을 템포 모델로 선정하고 디지털 광고도 지속적으로 선보이고 있다. 제품의 특장점인 순면을 강조한 영상과 함께 ‘체내형 생리대, 한 템포 더 까다롭게’라는 문구로 여성 고객을 정조준했다.
동아제약의 한 관계자는 “이번에 ‘템포’ 브랜드 전 제품에 리뉴얼을 단행하면서 제품 사용의 편의성을 높이는 동시에 친환경 인증을 받아 소비자의 불안감을 해소하고자 노력했다”며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제품에 대한 수요가 느는 것에 맞춰 지속적으로 템포의 경쟁력을 키워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