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미국 워싱턴대 올 ‘최고 사서’에 이효경 씨




미국 워싱턴대(UW)가 동아시아도서관 공공 서비스 수석책임자이자 한국학도서관 사서인 이효경(사진)씨를 올해의 ‘최고 사서(librarian)’로 선정했다고 현지 한국인 매체인 ‘시애틀N’이 18일 보도했다.


애나마리 카우세 UW 총장은 지난 13일(현지시간) 대학 내 미니홀에서 열린 ‘2019 UW 최고상’ 시상식에서 이씨에게 상을 주며 “우리 대학이 세계적인 한국학 연구기관으로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모두 이 사서의 역할 덕분”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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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씨는 한국·일본·중국과 관련된 도서가 효율적으로 이용될 수 있도록 혁신적인 업무를 수행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UW는 외국 대학 도서관으로는 하버드대 다음으로 한국 책을 많이 소장하고 있다. UW는 이씨의 사진과 활동상을 앞으로 1년간 대학 내 거버딩홀 로비에 부착한다.

이씨는 “한인 커뮤니티가 많은 도움을 줘 영광을 안았다”며 “한국학도서관 사서로 일할 수 있어 행복하고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씨는 문헌정보학을 전공한 뒤 1993년 유학을 갔으며 뉴저지주립대 럿거스캠퍼스에서 도서관·정보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1997년부터 5년간 컬럼비아대에서 한국학 사서로 근무했다. 그는 미국 대학 사서 생활 체험을 다룬 에세이집 ‘책들의 행진: 책거리 병풍을 뚫고 걸어 나온’, 소설 ‘아를, 16일간의 기억’ 등을 출간하기도 했다./김창영기자 kcy@sedaily.com

박현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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