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는 ‘부산 리빙랩 네트워크’가 ‘유럽 리빙랩 네트워크’(ENoLL·European Network of Living Labs)의 정식 구성원이 됐다고 21일 밝혔다. 국내 리빙랩이 ‘유럽 리빙랩 네트워크’에 정식 구성원으로 가입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에 따라 ‘부산 리빙랩 네트워크’는 ‘유럽 리빙랩 네트워크’를 통해 전 세계 리빙랩들과 글로벌 스마트시티 리빙랩 교류 확대에 적극 나설 예정이다. 부산혁신센터 관계자는 “이번 ‘유럽 리빙랩 네트워크’ 가입을 통해 전 세계 리빙랩 전문 활동가들과의 교류를 확대하고 우수 사례를 부산지역에 적용하며 국내 스타트업의 글로벌 리빙랩 시장 진출에도 박차를 가할 예정”이라 말했다.
‘유럽 리빙랩 네트워크’는 전 세계 400여 개 이상의 리빙랩이 가입된 글로벌 리빙랩 네트워크로 매년 ‘Open Living Lab Days’를 열고 각 국의 리빙랩 사례를 공유하거나 토론하는 자리를 마련하고 있다. 부산혁신센터는 지난해 ‘Open Living Lab Days 2018’에 참가해 ‘부산 리빙랩 네트워크’를 전 세계에 알리고 글로벌 협력 체계 구축을 위한 기반을 다진 바 있다.
부산시와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는 지난 2017년 6대 분야 리빙랩으로 구성된 ‘부산 리빙랩 네트워크’를 공식 출범했다. 지난해 수산, 배리어프리, 시니어웰빙, 오픈데이터 리빙랩이 추가되면서 기존에 있던 의료, 물류, 팩토리, 에너지, 도시재생, 교통 등을 포함해 총 10대 분야 리빙랩으로 확대됐다.
‘부산 리빙랩 네트워크’는 오는 9월2일부터 5일까지 그리스 테살로니키에서 열리는 ‘유럽 리빙랩 네트워크’의 ‘Open Living Lab Days 2019’ 에서 정식 멤버로 공식 승인을 받게 된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